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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사주)/자평진전

상관은 실천력, 결정력이고 본능이다.

by 큐리오스제이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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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진주도 꿰어야 보배' 라는 말이 있다.

마음 속에 아무리 훌륭한 생각을 품고 내 속에 세상을 흔들만한 능력이 있어도 표현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그저 공허한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서 억울하고 난 훌륭한데 나를 받쳐주지 못하는 세상에 대한 미움과 증오를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실천하라.  생각한 바를 입 밖으로 드러내고 다리와 손을 움직여 그것을 구체화하라.

그런 활동을 통해 남들이 당신을 알아봐 줄 수 있고 재물을 모을 수 있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상관이다.

삶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다. 식신은 길신이고 상관은 흉신이어서 식신은 좋지만 상관은 별로라고?

 

상관은 개혁성이다 진보의식이다. 기존의 질서와 안정성에 저항하고 새로워지려는 혁신성의 아이콘이다.

이미 특혜를 누리고 불만없이 편안하게 살고 있는 기득권 계층의 사람들은 또 다시 시스템을 고친다는 것에 대해서 불안감과 불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 시스템에서 이만큼 살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데.. 내가 갓 적응한 이 시스템을 또 새롭게 바꾼다고?' 억울할 것이다. 그러므로 기존의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쪽에서는 상관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버릇없다, 반골이다, 파괴적이다, 등으로 이야기하며 달가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세상을 새롭게 바꾼 이들은 상관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그러했고, 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최초로 만들어 낸 스티브 잡스가 바로 그러하다.

상관은 추진력이다. 관성처럼 안주하거나 안정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주변의 방해를 무릎쓰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생각했던 바를 현실에 실체로 만들어내고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반대했던 사람들을 종국에는 굴복시킨다.

정치인에게 상관은 반드시 가져야만 하는 덕목이다.

상관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외모도 수려하고 잘 생기고 매력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다. 어디가서든 존재감을 드러내고 분위기 메이커로서 어느 모임에서든 환영받는 사람들이다.

 

상관은 말초적이고 본능적이다.

오감을 통한 즐거움을 더 선호하고 본능적 욕구를 우선한다.

신금(辛) 일간에게 임인년의 임수는 상관에 해당한다.

신금 일간인 사람들에게는 금년에 여러 가지 마음이 일어날 수 있다.

상관은 사직운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사직서를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고 마음만 먹었다면 임인년에는 과감히 사직서를 상사에게 제출할 것이다. '내가 이딴 일 아니면 먹고 살만한 게 없겠어. 내가 집어치우고 말지. ' 절제하려고 하는 마음이 약해지고 마음 속에 든 생각을 실천에 과감히 옮길 수 있다. 통상 그 결과가 매우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좋다, 나쁘다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상관운이 들어오면 객관적인 자기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더 멋지고 더 자신감있고 더 능력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상관은 착각이기도 하다.

새로운 길을 나가는 것은 항상 마음이 설레고 희망차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길을 갈때는 예상치 못했던 장애물이 나타나서 자기의 일을 방해할 수도 있고 마음먹은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새로운 결정을 하기 전에 차분하게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단 것 먹으면서 곰곰히 다시 생각하자. 신중하자.

여자에게 관성은 남편이자 남자이다.

정숙하고 바른 여자라도 상관운이 들어오면 다른 남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신의 매력을 나타내고 싶어진다.

불륜의 별이자 바람의 별인 상관은 에로스적인 관계를 원하게 되기도 한다.

신금일간의 여자들은 이때 새로운 연인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그 관계가 깨어졌을 때 올 망신살은 감수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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