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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사주)/자평진전

상관(傷官)의 시대 - 무법과 퇴폐의 시대

by 큐리오스제이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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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이란? 傷(헤치다, 다치다) 官(벼슬관)으로서 벼슬, 직장, 명예을 다치다 라는 의미의 단어이다. 사주 십성론에서 대표적인 흉신의 하나이다.

 

재성(財星)의 뿌리가 되는 신이지만, 반면 나의 명예와 권리를 관장하는 정관을 심히 저해하여 상하게 만드는 신이 된다. 그리하여 상관은 흉신의 부류에 속한다. [출처 : 네이버 역학사전]

 

상관이란? 흉신이다. 뭐가 흉할까? 흉한 것은 좋지 않은 것이다. 흉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같은 배에서 태어난 식신은 길신, 즉 좋은 신인데 왜 상관은 흉신인가?

상관의 속성을 알면 좀 더 이해가 되지 않을까?

그럼 명예, 직장, 벼슬을 다치게 한다는 것이라는 정의에서부터 상관의 속성을 파고들어가 보자.

 

상관이란 명예를 상하게 한다.

명예란? 자기의 도덕적 ·인격적 존엄에 대한 자각 및 타인의 그것에 대한 승인 ·존경 ·칭찬 [네이버 지식백과] 이다.

 

그렇다면 도덕적, 인격적 존엄에 대한 자각을 하지 못한다는 말인가? 쉽게 표현하면 상관성이란 도덕적이지도 않고 인격적이지도 않다는 말이 되겠다.

도덕적이고 인격적인 존엄성을 가진 사람에게는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고 존경하며 칭찬해 마지 않는다. 위의 기사내용은 월드클래스 슈퍼스타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에 대한 기사이다. 손흥민 선수는 관성이 인생에 바르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도 우리 사회에서는 매우 많다.

이와 같이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고 매우 부도덕한 행동을 통해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한다.

상관은 망신이다. 忘身은 자신을 잊는다는 말이다. 자신의 명예와 인격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즉 자신을 잊어버린 사람들은 마구 행동한다, 설령 그것이 비도덕적이거나 자신의 위신과 명예를 갉아먹을지라도 말이다.

그래서 상관을 망신살이라고도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와 같이 상관의 속성 중 하나는 자신에 대한 망각, 무절제, 명예롭지 못한 행동, 망신, 자신을 망가뜨리는 행동이나 말등이 있다.

그런데 이것이 때로는 돈이 되어 나에게 돌아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코미디언들이 대표적인 예이다. 우스꽝스러운 표현, 슬랩스틱, 반복적인 말투, 자신이 다칠지도 모르는 위험한 행동, 빠른 암기를 통해 지하철을 몽땅 외워 빠르게 말하기, 엉뚱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말과 행동, 우스운 표정, 화내기, 마구 슬퍼하기등등의 자유스러운 표현을 통해 인기를 얻고 그 인기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으며 그것을 지렛대 삼아 돈을 버는 것이다.

상관은 망신살임과 동시에 인기살이기도 하다. 상관은 호기심이다. 자유분방함이고 오지랖이며 드러내기(관종기)이다. 나와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동정심을 가지며 돕거나 그 사람의 개인사에 관심을 갖는다. 이를 통해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인생에 공감하고 간섭하고 훈계도 하고 몰래 엿보기도 하는 것이다.

요즘 말하는 먹방이라는 방송 장르는 소위 편인의 속성인데 이 편인은 재성과 합을 한다. 이 말인 즉 편인과 상관을 통해서 돈을 버는 것이다. 편인은 도식이라하여 오래 살 수 있는 기운을 주는 식신을 망쳐놓는 것인데 먹방이라는 방송은 자신의 생명줄과 인기, 돈을 바꾸는 활동인 것이다.

상관은 관성을 다치게 한다고 하였는데 관성이란 이 사회의 질서, 규칙, 법을 지켜나가는 것인데

요즘 세상이 딱 그러하다. 투표에서 표를 많이 얻기 위해 법을 어기기도 하고 재미나고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영상을 제작하기도 하면서 돈을 번다.

그리고 관성은 안정성이고 자식이기도 하다. 사회가 불안정하고 자식을 낳아키우기 좋은 시대가 아닌 것이다.

그러니 상관의 시대인 것이다.

여러모로 출산율이 낮아져서 사회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물론 여성이 출산율 상향을 위한 도구로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한 나라의 존망과 관련된 매우 기본적이고 중요한 문제이다.

다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서 잘 키우며 계속 이렇듯 순환하여 이 나라가 지속적으로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식인 관성이 있다면 지원금같은 재성을 듬뿍 줘서 재성을 바탕으로 관성을 낳고 키우는 사회 제도를 만들거나 인성으로 상관을 극하여 관성을 보호하는 역학적 관점에서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인성이라함은 부모이고 관성을 지켜주는 탁아시설, 학문, 예의범절등이다.

개를 키우는 것 역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상관의 영향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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