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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사주)/주역23

5. 수천수(水天需) 需는 須와 같은 것이니 기다린다는 뜻이다. 위험한 것이 앞에 있을 때 훌륭한 사람은 이것을 극복할 만한 여건이 완성하기까지 때를 기다리며 결코 무모하고 저돌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위험 속에 빠지지 않는다. 마치 큰 강물이 앞길을 가로 막았을 때 현명한 사람은 배가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며 오고 있는 배를 기다리지 않고 급류에 뛰어 드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기에 물에 빠지지 않는 것이며 또 물 가운데서 오도 가도 못하는 난경에 몸을 몰아 넣는 일도 없는 것이다. 需卦는 단순히 기다리고만 있다는 뜻은 아니다. 충분한 역량을 가지면서도 시기의 완전한 성숙을 기다리는 성실을 내포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차 크게 발전할 직전에 있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한결같은 의지를 지키면 길.. 2022. 8. 2.
29. 습감(감위수) (習坎(坎爲水)) 습감은 험난이 겹치는 상태이다. 그러나 물은 흘러 가므로 차서 넘치는 일이 없고 험난한 곳을 갈 때도 낮은 데로 흐르는 그 본성을 잃지 않는다. 사람도 위난에 당면하여 성의를 변하지 아니하면 난관을 돌파하고 형통하게 되리라. 마음속에 강한 신념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전진하면 앞 길에는 성공이 있어 남의 존경과 찬사를 받으리라. ​ 하늘의 험난한 곳에는 오를 수 없거니와 땅 위의 험난한 곳은 산천과 구릉인 것이다. 임금과 제후들은 성벽을 쌓고 못을 파서 험난한 것을 마련하여 그 나라를 지킨다. 험난을 그 때에 따라 대처하면 효용이 크리라. ​ 대상 홍수가 겹쳐겹쳐 오는 것이 습감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항상 덕행을 닦고 교육에 전념한다. ​ 초음 물이 거듭거듭 닥친다. 웅덩이에 빠져 헤어날 길.. 2022. 7. 24.
16. 뢰지예(雷地豫) 예괘는 오직 한 개인이 양효가 모든 음효와 호응하는 형태여서 그 뜻이 성취되는 것을 보이는 괘다. 예는 도리에 순응하여 움직인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도 자연의 도리에 따라 움직임이 이와 같은 것이다. 이렇게 도리에 순응하여 움직이면 나라는 크게 발전하여 공 있는 자에게 제후를 봉해주고 반역하는 자에게는 토벌의 군사를 일으킴도 좋을 것이다. 하늘과 땅이 자연법칙에 순응하여 움직이므로 해와 달이 운행을 그르치지 않고 춘하추동이 어긋나는 법이 없는 것이다. 성인도 인간 본연의 순리에 좇아 움직이면 곧 형벌이 바르게 시행되고 인민이 마음으로부터 복종하는 것이다. 예괘가 때가 되어 움직인 것을 보여준 것은 진실로 의의가 중대하다. ​ 대상 우뢰가 소리치니 대지가 떨치고 일어선다. 이것이 뢰지예의 괘상이다. 옛날 .. 2022. 7. 24.
18. 山風蠱(산풍고) 고괘는 강한 것은 위에서 높이 있고 유순한 것은 아래에 있어서 낮은 체하고 있을 뿐 상하 상교함이 없고 협조함이 없다. 그러므로 나라 안에는 어려운 일들이 일어난다. 혼란과 부패와 천변지리등이 겹친다. 그러나 곧 크게 형통하여 천하가 잘 다스려지고 발전 번영하리라. 대하를 도섭함과 같은 결심과 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위안을 극복하며 전진함이 좋다. 사물의 이치는 항상 변화한다. 궁극에 도달하면 새로운 것이 시작되는 것은 자연의 운행법칙인 것이다. ​대상 산 아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고괘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인민을 고난에서 구제하고 자신의 덕성을 기른다. ​초음 아버지의 난사를 맡아서 처리한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아 잘 처리하는 훌륭한 아들이 있으면 아버지는 허물이 없으리라. 곤난과.. 2022. 7. 24.
63. 水火旣濟(수화기제) 기제괘는 이상 더 발전하는 일이 적은 것을 상징한다. 모든 강효와 유효가 정당한 위치에 있다. 임금과 신하와 백성들이 모두 적재적소에 정당하게 자리 잡은 완전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완전무결한 상태가 변함없이 계속되면 모든 것은 순조로울 것이다. 그러나 완전무결한 상태는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 대상 물이 불 위에 있어서 왕성하게 타고 있는 불을 꺼 버리려고 하고 있는 것이 수화기제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환란이 일어날 것을 경계하여 예방에 노력한다. ​ 초양 함부로 전진할 때가 아님을 알고 앞으로 굴러가는 차 바퀴를 잡아 당긴다. 여우가 그 꼬리를 적시면 되돌아 나오는 법 이렇게 자제하면 허물은 없을 것이다. ​ 이음 여자가 예복에 쓰는 머리의 장식품을 잃는다. 찾으려고 쫓아다닐 필요.. 2022. 7. 24.
50. 火風鼎(화풍정) 정괘는 크게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괘는 솥을 상징한다. 나무로 불을 때서 삶고 익힌다. 성인은 삶고 익힌 제물로 하늘의 상제에게 제사하고 또 크게 향응하여 천하의 어진 사람들을 기른다. 겸손한 태도로 남의 말과 의견을 존중하니 귀와 눈이 총명하여진다. 유화한 덕을 가진 이가 위에서 제왕의 지위에 있어서 훌륭한 신하들과 뜻이 서로 호응한다. 이러하니 나라가 크게 발전하는 것이다. ​ 대상 나무 위에 불이 타고 있는 것이 정괘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군주의 지위를 바르게 지켜 하늘의 명령이 자신에게 정착하게 한다. ​ 초음 솥을 거꾸로 뒤집는다. 도리에 어그러지는 짓을 하는 것은 아니다. 솦 바닥에 있는 찌꺼기를 쏟아 버리기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찌꺼기를 버려야 거기에 소중한 물건을 삶아.. 2022. 7. 24.
40. 雷水解(뇌수해) 해는 험난을 의미하는 감괘와 움직임을 상징하는 진괘로 구성된다. 움직임으로서 험난함에서 벗어나는 것이 해괘의 상징이다. 해괘는 서남방이며 곤이다, 곤은 大地이며 겨울이 풀리면 대지에는 많은 생명을 얻으리라. 험난을 헤치고 나가다가 길이 막히거든 되돌아 와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것이 지나침이 없는 중용의 길이기 때문이다. 나아갈 길이 있거든 주저말고 빨리 감이 좋다. 길은 이제 험난함에서 벗어나 순조롭게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 나아가면 공이 있다. 천지에 겨울이 풀리니 우뢰가 울고 비가 온다. 우뢰가 울고 비가 오니 온갖 실과와 초목이 모두 껍질을 깨고 새싹을 비친다. 해의 상태에서 때의 힘은 진실로 크다. ​ 대상 우뢰가 진동하고 비가 쏟아지는 것이 해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백성의 과.. 2022. 7. 24.
58. 兌爲澤(태위택) 兌卦는 발전을 상징한다. 태는 즐긴다는 뜻이다. 태괘의 형태는 강효는 속에 있고 유효는 겉에 있어서 속 마음은 꿋꿋하고 겉 모습은 부드러운 미덕을 표현한다. 즐거워하는 상태를 길이 지속하여 변함이 없으면 만사가 순조로울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천도에 순종하고 인심에 호응할 수 있는 것이다. 즐겨하는 마음으로 힘드는 일에 백성의 앞장을 서면 백성들은 자신들의 노고를 잊고 분발한다. 즐겨하는 마음으로 백성의 앞장을 서서 위난에 뛰어들면 백성들은 자신들의 죽음을 생각지 않고 궐기한다. 즐겨한다는 일은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다. 백성들을 격려하고 분발하게 만든다. ​ 대상 못이 잇대어 있는 것이 태괘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우인과 함께 모여 서로 연구하고 학습한다. ​ 초양 화합한 마음으로 즐겨하.. 2022. 7. 24.
64. 火水未濟(화수미제) 미제괘는 발전을 상징한다. 미제괘는 유효가 상괘의 중위를 얻었기 때문에 발전하는 것이다 . 이것은 유화하고 겸손한 군주가 왕위에 있음을 의미한다. 작은 여우가 강을 건너려 하여 거의 다 건너게 되는 순간에 꼬리를 적신다. 이것은 위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약간의 좌절을 가져온 것을 의미한다. 만사가 순조롭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제괘는 모든 효가 바른 위치를 얻지는 못하였으나 모든 강효와 모든 유효는 서로 상응하는 관계를 이루고 있다. 일치협력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 대상 불이 물위에 있는 것이 이 괘의 괘상이다. 위치가 적당하지 않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신중하게 사물을 분별하여 각각 알맞은 자리에 있게 한다. ​ 초음 아직 어린 여우가 무작정 강을 건너려고 하다가 꼬리를 적신다. 제.. 2022. 7. 24.
6. 天水訟(천수송) 송괘는 위는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로 되어 있고 아래는 물을 의미하는 감괘로 되어 있다. 건은 양괘로서 강함을 나타내는 것이요, 감은 음괘로서 물의 위험을 상징하는 즉 음험을 나타내는 괘이다. 위에 강한 자가 있어 아랫 사람들을 학대하고 아래는 음험한 자가 있어서 웃사람과 항쟁하려는 형태이다. ​ 대상 하늘은 위에 있고 물은 아래로 흐른다. 서로 배반하는 것이 송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어떤 일이나 그 출발점에서 심사숙고하여 뒷날의 분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원인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 ​ 초음 쟁송은 길게 끌어서는 안된다. 적당한 시기에 그치라. 다소의 말썽은 있을 것이나 결국은 사리가 분명하게 변증되어 길할 것이다. ​ 이양 패소한다. 아랫사람이 도리에 어긋나게 웃사람과 항쟁하니 화를 초.. 2022. 7. 24.
2. 坤爲地(곤위지) 곤괘는 크고 발전함을 상징한다. 곤은 대지, 대지는 가장 위대한 생성력의 근원이다. 대지의 이 무한한 근원적인 힘을 받아 만물은 나고 또 자란다. 그리하여 하늘의 창조를 받들어 성취한다. ​ 대상 대지의 생성력, 이것이 곤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스스로 그 덕을 후하게 하여 만민을 포용한다. ​ 초음 서리가 내린다. 멀지 않아 얼음의 계절이 오리라. 서리는 음의 기운이 엉기어 굳어지기 시작한 것, 먼저 오는 조짐을 보고 곧 미래를 추측하는 마음을 가지라. ​ 이음 대지는 평경하여 끝없이 광대하다. 대지처럼 평평하면서 곧고 방정하고 광대한 덕을 갖춘 자는 배우지 않아도 만사가 순조롭지 않음이 없다. 땅의 도리는 위대하다. ​ 삼음 뛰어난 재능도 안으로 간직하고 자신의 도리를 지키면서 때가 오기를 기다.. 2022. 7. 24.
7. 地水師(지수사) 師는 다수라는 뜻으로 군대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괘는 전쟁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군대를 움직이려면 훌륭한 통솔자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전쟁에 승리할 수 있다. 훌륭한 통솔자가 있어 확고하고 동요하지 아니하는 지휘로써 능히 다수를 이끌어 천하에 정의를 행할 수 있으면 그는 곧 천하에 왕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강한 신념을 갖고 서로 호응하여 일치 협력한다. ​ 대상 대지가 풍부하게 물을 저축하며 있다. 이것이 사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이 대지와 같이 인민을 포용하고 양육한다. ​ 초음 군대를 움직임에는 먼저 기율을 엄정하게 하라 . 기율이 어지러우면 비록 한때의 승리를 얻는 일이 있더라도 결국은 흉할 것이다. ​ 이양 군대 안에 있어서 천자의 깊은 신임을 얻어 길하다. 만국을 심복..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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