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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사주)/주역

2. 坤爲地(곤위지)

by 큐리오스제이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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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괘는 크고 발전함을 상징한다.

곤은 대지, 대지는 가장 위대한 생성력의 근원이다.

대지의 이 무한한 근원적인 힘을 받아 만물은 나고 또 자란다.

그리하여 하늘의 창조를 받들어 성취한다.

대상

대지의 생성력, 이것이 곤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스스로 그 덕을 후하게 하여 만민을 포용한다.

초음

서리가 내린다. 멀지 않아 얼음의 계절이 오리라.

서리는 음의 기운이 엉기어 굳어지기 시작한 것, 먼저 오는 조짐을 보고 곧 미래를 추측하는 마음을 가지라.

이음

대지는 평경하여 끝없이 광대하다.

대지처럼 평평하면서 곧고 방정하고 광대한 덕을 갖춘 자는 배우지 않아도 만사가 순조롭지 않음이 없다.

땅의 도리는 위대하다.

삼음

뛰어난 재능도 안으로 간직하고 자신의 도리를 지키면서 때가 오기를 기다리라.

비록 발탁되어 영예스러운 지위에 놓여질지라도 화려한 성공을 바라지 말고 오직 최후의 대성을 위하여 겸양하는 마음을 가지라.

사음

주머니의 주둥이를 졸라 매라. 함부로 재주와 지식을 자랑하지 말고 몸을 근신하면 재해는 없다. 허물도 없고 영예도 없을 것이다.

오음

황색의 치마로 상징되는 대길한 효상이요 황색은 흙의 상징이며 중앙을 표시하는 빛이다.

또 치마는 아래에 입는 것, 위에 따르는 것이다.

황색의 치마는 아름다운 곤의 덕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아내라면 남편을 도와 신하라면 임금을 도와 화순하게 바르게 일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음

두 마리 용이 들에서 싸우니 그 피는 검고 누르다.

음이 극성하면 반드시 양과 겨루어 항쟁하게 된다.

아내가 지나치게 잘난 체 하면 남편과 싸우게 되고 신하가 지나치게 세력을 가지면

임금과 항쟁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쌍방은 모두 손상을 가져온다. 흑색은 하늘의 빛이요, 황색은 땅의 빛이다.

검은 빛과 누른 빛의 피는 천지, 곧 음양의 쌍방에 모두 상해를 가져 음을 뜻한다.

한결같이 음덕을 지키면 순조롭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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