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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사주)/주역

44. 천풍구(天風姤)

by 큐리오스제이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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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풍구괘(天風姤卦)

姤는 만난다는 뜻이다.

천풍구괘는 하나의 부드러움이 다섯의 강함을 만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많은 남자들 사이에 한 사람의 여자가 있어서 남자들을 조종하고 있는 상태를 상징한다. 

여자가 지나치게 거세다. 이러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지 말라. 오래도록 더불어 가정을 함께 하지 못하리라.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서로 만나야 천지만물이 제각기 그 개성을 발휘할 수가 있고

훌륭한 군주가 적합하고 정당한 지위를 만나야 천하에 교화가 크게 시행되는 것이다. 

만나는 때의 의의는 진실로 크다.

 

대상

하늘 아래에 바람이 있는 것이 구의 괘상이다. 

제왕은 이 괘상을 보고 조서를 내려 천하의 인민에게 깨우쳐 이른다. 

초음

철의 제동봉에 매어두라. 부드러움의 도는 견제되는 것이다. 

제한된 부덕을 지켜 변함이 없으면 길하리라. 

그러나 경솔하게 내달으면 흉한 것을 보리라.

여위고 지친 양의 걸음걸이는 진정 비틀거리는 보기 흉한 것이다. 

이양

꾸러미 속에 물고기가 있다. 그대로 나쁠 것은 없다. 

그러나 꾸러미의 고기를 그냥 손님 앞에 내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삼양

엉덩이의 살이 패이고 해져서 걸음걸이가 비틀거린다. 빨리 걸을 수 없다.

위태로움을 스스로 깨닫고 반성하여 조심하면 큰 허물은 없으리라. 

사양

고기 꾸러미 속에 고기가 없다. 위정자의 마음이 백성과 멀어져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협력하는 자가 없다.

흉한 일이 일어나리라. 

오양

버들로 참외를 싼다. 미덕을 속으로 가진 채 자랑하지 않는다. 

군주가 정도에 맞는 정치를 하니 하늘로부터 도움이 온다. 

뜻이 항상 천명을 저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양

그 뿔에 만난다. 충돌한다. 최고의 지위에 있으면서 유화와 포용의 덕이 없으니 더 발전할 여지가 없다.

천하의 비난을 받아 난처한 지경에 빠지리라. 그러나 별다른 허물은 없으리라. 

하늘과 바람이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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