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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사주)/궁통보감

三春甲木總論(삼춘갑목총론)

by 큐리오스제이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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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나무는 점차 생장하는 모습이다.

초봄에는 오히려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으니

마땅히 불로서 온난해야 화창하게 퍼지는 아름다움이 있을 것이요. 물이 많으면 극으로 변하니 정신(精神)이 손상받음이 있다.

(나무가) 거듭하여 생하고 왕함을 보면 반드시 경금을 사용하여 착착(斲鑿-깎고 뚫다)해야 가히 동량으로서 쓰임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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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끝무렵에는 양기가 번성하여 물이 마르니 물에 의지하여

도움을 받으면 꽃이 번화하고 잎이 무성해진다.

초봄에는 불이 없는데 거기에 물을 더한 즉 음기가 짙어져 기가 약하여지며 뿌리가 다치고 가지가 마르게 되니 빼어나게 꽃 피울 수가 없으며 봄의 끝부분에 물을 잃게 되니 불로서 더하면 양기가 크게 왕성하게 하여 건조하고 마르게 됨이 더하여져서 가지와 입이 마르고 시들게 되니 역시 빼어나게 꽃 피울 수 없어라.

이로서 물과 불, 이 두 가지 물건은 서로 도와주는 시기를 얻음이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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