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를 확인하고 반복해서 암송하면 반드시 액운이 소멸하고
잡념이 사라집니다.
壬水通河(임수통하) - 임수는 큰물로 통한다.
能洩金氣(능설금기) - 능히 금의 기운을 뺄 수 있고
剛中之德(강중지덕) - 강한 가운데 덕이 있으며
周流不滯(주류불체) - 두루 흘러 멈추지 않는다.
通根透癸(통근투계) - 통근하고 계수가 투간되었다면
沖天奔地(충천분지) - 그 기운이 하늘을 찌르고 땅에 휘몰아친다.
化則有情(화즉유정) - 화한 즉 유정하고
從則相濟(종즉상제) - 따른다면 서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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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는 큰 물이자, 큰 비이다. 정화와 합을 한다는 의미는 큰 물은 습기가 많은 정화의 기운이 강할 때 더운 여름에 큰 비를 내리게 한다는 의미이다. 큰 비는 땅에 내려 큰 강을 이루고 강은 막힘없이 흘러 큰 바다로 흘러간다.
化則有情(화즉유정) - 화한 즉 유정하고
從則相濟(종즉상제) - 따른다면 서로 도움이 될 것이다.
합한다는 의미는 정화의 기운이 임수를 생성케 하고 임수는 다시 땅에 있는 모든 식물들을 왕성하게 자랄 토대를 만들어주니 정임합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여름이요. 정화의 기운이 매우 강한 때이다. 정화와 임수의 만남은 음란지합이 아니라 모든 생령을 풍요롭게 하고 살리는 번식의 합이다. 정화는 남성의 상징이요, 임수는 여성의 상징이니 다산과 풍요, 생조의 필요한 만남이고 인연이다.
임수 일간에게는 정화의 여름이, 정화일간에게는 임수의 북방의 기운이 만나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만들어낸다. 마치 태극기의 태극문양처럼 물의 기운과 화의 기운이 서로 뒤섞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수화기제의 모습이다.
能洩金氣(능설금기) - 능히 금의 기운을 뺄 수 있고
금의 기운을 설기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이 아래로 흘러 지천으로 모이고 지천의 물이 강으로, 그리고 종국에는 바다로 흘러간다.
경금이 물을 생조하고 만들어진 물을 흘러가는 과정에서 바위는 물에 의해 조금씩 조금씩 깎여서 모진 부분이 다듬어지고 크기가 컸던 바위도 작아지게 한다. 이 과정에서 갈등은 일어나지 않는다 조금씩 눈치채지 못하게 조금씩 침식하기 때문이다.
많은 명리학자들이 이 설기의 의미를 경금이 물을 생하면서 기운을 빼앗긴다고 설명하지만 그것보다는 물의 침식에 의한 바위의 깎여나감이 설기로 보는 게 맞다. 물은 가장 강한 금의 기운을 깍을 정도로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강함을 뽐내지 않고 그 강함을 멈춤없이 모두에게 흘러 그 생령들에게 다시 생명을 이어가게 만드니 그 덕이 가히 상상하기 어렵다. 물은 절대 순리를 벗어나지 않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묵묵히 가나니 그 선함이 모든 만물 중 으뜸이다.
通根透癸(통근투계) - 통근하고 계수가 투간되었다면
통근하였다는 말은 큰 비가 하늘에서 땅으로 내린다는 것이고
계수가 투간하였다는 말은 태양이 땅을 마르게 할 기회도 없이 계속해서 내리어 더욱 차가워지고 물이 범람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임수는 양의 물이고 계수는 음의 물이니 양의 물은 태양의 양기가 배어있는 따뜻한 물이고 음의 물은 계곡물처럼 태양의 양기가 배어있지 않은 뼈를 시리게 할만한 차가운 물이다.
沖天奔地(충천분지) - 그 기운이 하늘을 찌르고 땅에 휘몰아친다.
장기간의 장마기간이 되면 물의 기운이 하늘에 닿고 땅에 휘몰아쳐서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쓸어가버리니 이것이 물의 무서움이다.
이러한 물의 위력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무력해질 뿐이고 태양마저도 모른척 구름에 눈을 가리고 땅의 모든 것들은 그 위대함에 몸을 떨 뿐이니 혹시 내 주위에 물처럼 순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하여 그들을 만만하게 대하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들의 분노는 하늘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