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제불은 다양한 종교와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로, 악마의 군주로 여겨집니다. 에크론의 도시 팔레스타인에서 숭배받았던 신 가운데 하나입니다. "에크론"은 헬레니즘 시대에 아카론 (그리스어: ΑκκαρΩν, 음역. Akkarōn)으로 알려진 블레셋 도시였으며, 블레셋의 도시들 중 하나로 현재 이스라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펜타폴리스의 다섯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에크론"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여드름 치료제의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벨제불의 원래 이름은 바알제불(Ba'al Zebul)로 이는 히브리어로 '높은 저택의 주인' 또는 하늘의 주인을 의미합니다.
벨제불은 일반적으로 지옥에서 상당히 높은 계급에 속한 악마로 묘사되며 지옥의 황제 루치펠의 부관으로 파리 군단을 통솔한다고 합니다. 제붑은 히브리어로 파리를 뜻합니다. 파리가 꾀었던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린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고 썩은 고기나 쓰레기에 떼 지어 몰려드는 파리떼를 보고 더럽고 불길한 존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게다가 죽음의 냄새 나 병을 유발하는 더러움을 가졌기 때문에 이러한 파리들을 벨제불이 거느리는 악마의 부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바알 즈붑 또는 베엘제붑의 이름은 구약성경의 열왕기 하권에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의 8대 왕인 아하즈야는 병에 걸려 괴로워하던 중에 지중해 연안에 있는 가나안의 도시 에크론의 신 바알 즈붑에게 사람을 보내 신탁을 받아오도록 했다.
아하즈야는 사마리아에 있는 자기 옥상 방의 격자 난간에서 떨어져 다쳤다. 그래서 그는 사자들을 보내며, “에크론의 신 바알 즈붑에게 가서 내가 이 병에서 회복될 수 있는지 문의해 보아라.” 하고 일렀다. (2열왕 1,2)
그것을 안 예언자 엘리야는 야훼의 명령을 받고 왕의 사신에게 야훼의 말을 전했다.
“이스라엘에는 하느님이 없어서, 에크론의 신 바알 즈붑에게 문의하러 가느냐? 그러므로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네가 올라가 누운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그대로 죽을 것이다.” (2열왕 1,3-4)
17세기의 구마사제 세바스티앵 미카엘리스도 저서 훌륭한 역사(1612)를 통해 비슷한 주장을 하였다. 그는 베엘제붑이 루치펠과 레비아탄과 더불어 가장 걸출한 세 명의 타락천사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18세기 무렵에는 베엘제붑, 루치펠, 아스타롯이 사악한 삼위일체를 이룬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베엘제붑은 칠죄종 가운데 하나인 폭식을 유도하는 악마이기도 하다.
존 밀턴은 베엘제붑을 루치펠 다음가는 악마들의 지도자로 보았다. 그는 실낙원에서 “루치펠을 빼고는 아무도 그(베엘제붑을 말함)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자가 없다.”라고 표현하였다. 그가 묘사하는 베엘제붑은 왕자다운 풍모를 갖추고 있다. 한 나라를 짊어질 만큼 장중하고 사려 깊으며 우국 지정에 가득 넘친 모습이다. 더욱이 현자다운 풍모로 아틀라스를 방불케 하는 늠름한 어깨를 갖췄으며, 왕자만이 갖는 위엄과 비장함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다. 그가 수하의 마귀들을 앞에 두고 연설할 때는 주위가 고요해지면서 모두가 일제히 눈을 고정하고 그를 바라보았다. 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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