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퍼"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적 의미: 루시퍼는 성경에 나오는 단어로, 보통은 타락천사를 가리킵니다
1. 히브리어 성경(타나크) 이사야 14장 12절에 '헬렐’이 나오는데, 이를 영어성경은 '루시퍼’로 번역했고 한글성경은 '계명성’으로 번역했습니다.
"계명성"은 '금성’을 다르게 이르는 말로,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밝게 빛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는 새벽에 볼 수 있는 별이며, 그것이 바로 금성입니다. 밝음을 여는 별이라는 한자 의미를 가졌습니다.
성경에서 "계명성"은 이사야 14장 12절에서 바벨론왕을 금성에 비유했습니다. 이 금성의 히브리어 발음이 루시퍼입니다. (루시퍼=금성=계명성=샛별=새벽별) 킹 제임스 영어성경에서 사14:12에 'Lucifer’라고 번역한 부분이 있는데 그 루시퍼라는 말이 성경에 기록된 유일한 루시퍼라는 단어입니다. 이를 개역한글 성경에서는 계명성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루시퍼는 원래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도록 허락받은, 가장 신뢰받는 천사장이었으나, 자신의 강력한 힘에 취해 자신의 왕좌를 땅 위의 구름보다 더 높이 올리고자 했기 때문에 부하들과 같이 하늘에서 내던져졌다고 합니다.
문화적 의미: 루시퍼는 ‘빛을 내는 자’ 혹은 '새벽의 샛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나중에 악마에게 적용되어 점차 사탄의 이름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단테의 신곡과 존 밀턴의 실낙원 같은 책을 통해 대중화되었습니다.
루시퍼, 전통적으로 사탄 혹은 마귀로 알려진 존재는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여기에는 사람을 치유하는 능력, 자연 현상을 일으키는 능력, 하늘에서 불을 내리는 능력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치명적인 상처에서 회복되어 다시 살아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능력들은 거의 예수님의 기적을 따라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묘사됩니다.
또한, 일부 문화에서는 루시퍼가 상대방의 욕망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능력들은 루시퍼가 지옥의 군주로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전설에서 그의 능력에 대한 설명이 나타납니다.
존 밀턴이 17세기에 지은 서사시인 "실낙원"에서 루시퍼는 신에게 반역한 후 천국에서 추방되어 지옥으로 떨어진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는 원래 천사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신에게 가장 사랑받던 존재였으나, 자만심에 사로잡혀 신의 자리를 빼앗으려 했습니다1. 이로 인해 그는 신의 분노를 샀고, 결국 하늘에서 추방당해 지옥의 나락으로 추락했다고 묘사됩니다.
밀턴의 "실낙원"에서는 루시퍼가 타락천사 군대와 함께 추방된 것으로 나타나며, 그는 이들 타락천사들의 도움을 받아 신과 대등한 자리에 오르고자 했습니다. 루시퍼의 모습은 신의 오른팔로 활약하는 대천사 미카엘과 비슷하게 묘사되기도 하며, 그들이 쌍둥이 형제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루시퍼는 신의 그림자 얼굴을 대표하는 타락천사로서, 신의 겉 얼굴인 미카엘과는 서로 닮은 꼴로 묘사됩니다.
"실낙원"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작품으로, 루시퍼는 오만해져 천사에서 악마로 변한 존재로서, 자신의 자유 의지에 따라 행동하다가 결국 패배하는 비극적 인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단테의 "신곡"에서 루시퍼는 지옥의 가장 깊은 곳, 즉 죄인들이 영원한 벌을 받는 곳에 위치한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는 거대한 얼음 속에 갇혀 있으며, 세 개의 얼굴과 여섯 개의 날개를 가진 괴물로 그려집니다. 이 세 얼굴은 각각 증오, 무력, 무지를 상징하며, 루시퍼는 배신자들을 영원히 괴롭히는 역할을 합니다.
단테는 루시퍼를 통해 배신의 죄가 얼마나 큰 죄인지를 강조하며, 그의 얼굴 중 하나에서는 유다 이스카리옷이, 다른 두 얼굴에서는 로마의 브루투스와 카시우스가 벌을 받고 있음을 묘사합니다. 이들은 각각 예수 그리스도, 율리우스 시저를 배반한 인물로, 단테는 이를 통해 최악의 죄인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단테의 "신곡"은 중세 기독교 세계관을 반영한 작품으로, 루시퍼의 묘사는 당시 사람들이 악마와 지옥에 대해 가지고 있던 관념을 반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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