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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사는 이야기들/재미있는 이야기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무속과 관련이 없는 이유

by 큐리오스제이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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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윤당선인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국방부로 옮긴다고 이야기 한 후로 무속에 의존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무속의 어떤 내용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그냥 막연하게 그랬을 거라는 것이다.

소위 무속 프레임으로 당선인에게 흠집을 내기 위한 정치적 공세가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들과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 사이에 소모적 논쟁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 논쟁 속에 숨어있는 무속에 관련된 이야기와 과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적절한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여자의 성기 모양과 비슷한 지형으로 음기가 매우 강하고 북한산을 주산으로 하고 북악산을 통해 산의 정기가 모이는 혈자리가 바로 청와대의 자리인 것이다. 일제가 산의 정기가 경복궁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고 왕기를 끊기위해 중간에 총독관저를 지었다. 그리고 불상을 가져다가 음기를 다스리도록 하였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면서 정궁을 지을 궁궐터를 찾아보도록 하였고 유학자인 정도전은 지금의 경복궁 자리에 왕사인 무학대사는 인왕산을 등지고 궁궐을 지어야 한다고 서로 주장하였다.

이때 무학대사는 풍수지리에 의해서 남쪽 주작에 해당하는 관악산의 화기로 인하여 정도전이 추천한 경복궁 자리에 정궁을 짓게 되면 관악의 화기로 큰 재앙이 일어나게 된다고 절대로 안된다고 반대하였다.

정도전은 화기가 오더라도 중간의 한강의 물로 화기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말빨은 정도전이 더 쎘던 모양이다. 정도전이 주장한 자리에 정궁을 짓게 된다. 그런데 이성계도 무학의 주장이 마음에 걸렸던 지 몇 가지 안전장치를 해 둔다. 하나는 숭례문의 현판이다. 흥인지문, 돈의문, 숙정문의 현판은 모두 가로로 되어 있는데 숭례문의 현판만 세로로 길쭉하게 되어 있다. 이는 화기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둘은 궁궐 들어가면 물이 흐르는 개천을 가로로 만들어놓고 조형물로 용머리를 조각해 놓았다. 용은 물을 다스리고 비를 내리게 하는 상상의 동물이므로 관악의 화기를 다스릴 수 있으리라 판단한 모양이다.

셋은 궁전 주변에 드므라고 해서 큰 그릇에 물을 담아두었다. 그리고 비상시에 소방수로 사용하게 하였다.

넷은 경복궁 앞에 불을 삼키는 해치 석상 두 마리를 배치하였다.

무학의 이론대로라면 새집무실은 청와대보다 관악의 화기에 더욱 가까이 있는 것이다. 오히려 무학의 풍수사상에 의하면 더 흉지인 것이다. 이와 같은데 어찌하여 윤당선인이 무속에 심취하여 새 집무실로 옮기었다는 억지를 부리는가? 무속에 심취하였다면 절대로 새집무실을 그 위치에 정했을리가 없지 않은가?

국가의 발전보다는 정치적 당파투쟁을 통한 패당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소인배들의 헛소리임에 틀림없다.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 원리는 다수결의 원칙이다. 선거를 통해서 정부가 선출되었으면 내가 찍지 않은 후보라 할 지라도 국가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협조하고 비판할 것은 정당하게 말하면 될 것이다.

부디 정상적이고 건전한 견제세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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