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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사는 이야기들/세계이모저모

북한 [출장 접대] 조직 적발, 10대 소녀도 성매매 알선

by 큐리오스제이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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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이 없는 북한의 여성들

북한 평양시 안전국은 전국 대도시에서 조직적인 성매매 알선을 해온 조직을 적발해 관계자 등 30명을 체포했다. 평양의 데일리 NK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은 조직 총수인 40대 남성 A 씨 등 30명이다. 이들은 평양 외곽 물류 거점인 평안남도 평성, 전국 제2의 도시인 함경남도 함흥, 무역도시인 평안북도 신의주, 강원 원산, 황해북도 사리원 등 5개 도시에 거점을 두고 델리헬업을 하고 있었다.

(참고) 델리헬이란? 출장 접대, 점포가 없이 주로 고객의 자택이나 호텔 등에 여종업원을 파견하여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흥업.

거점들은 조선노동당과 안전국, 보위국(비밀경찰), 검찰소 등 주요 기관의 고위 간부와 동주(김주, 신흥 부유층)를 손님으로, 여성을 손님의 집이나 아지트로 불리는 개인실에 파견해 며칠 단위로 성매매를 하고 있었다. 요금은 20대 여성의 경우 100달러(약 1만 3600엔)에서 200달러(약 2만 7200엔), 고급 중학교(고교)를 갓 나온 17, 18세 여성의 경우 300달러(약 4만 900엔)에서 500달러(약 6만 8200엔)이다. 

그 전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평양시 안전국은 2019년 3월경부터 지금까지 함흥과 평성에서 7000건, 사리원과 원산에서 6000건의 성매매가 기록된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조직이 번 30만달러(약 4093만엔)와 단속 과정에서 발견한 2만 달러(약 273만 엔)를 압수했다.

북한에서 일반적인 성매매는 역전, 버스터미널, 시장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대기숙박으로 불리는 민박을 하거나 개인 단위로 하는 것이었다.

한편 조직적인 성매매도 이뤄져 자주 적발되고 있다.주모자가 처형된 사례도 적지 않다. 평양시 안전국은 조직의 전모 규명에 이어 손님에 대해서도 수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안전부와 중앙검찰소 등 상부기관에 정보를 공유하며 협동 수사에 나서려 하고 있다.

이는 손님이 고위 간부여서 안전국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안이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집안이나 상사의 범죄 실태에 어디까지 파고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북한의 사회구조를 감안할 때 A 씨 등을 중벌하고 일부 하급 간부를 적발하는 게 한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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