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년주가 임자일주로 일간 병화의 편관이 년간에 투출되었으니 유명인이 될 기본은 갖춰놓은 명주. 
게다가 년지가 자수로 녹왕하고 월지와 일지가 신금으로 재성이니 편관이 매우 화려하다. 이럴 경우 인성으로 화살을 하거나 제살이나 합살을 하면 대길한 사주가 된다. 
다행히 월간이 무토 식신으로 신금 지지에 뿌리를 두고 있으니 식신도 약하지 않다. 식신이 편관을 제살하는 사주이니 이를 이른바 식신제살격이라 한다. 월지와 일지가 재성이니 재물복이야 말해 뭐할까? 
그리고 일간으로서 병화는 신강, 신약을 따지지 않는다 하였다. 하늘에 떠 있는 태양에 신강과 신약을 논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논리이다. 
게다가 대운도 묘목 정인이 들어오니 병화를 돕고 정관 계수가 들어왔으니 나라의 국록을 먹을 운이 든 것이니 영부인이 되는 것이 정한 이치이다. 
복 받고 유명해질 사람은 이미 정해진 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