藤蘿繫甲 - 칡 덩굴과 담쟁이 덩굴은 갑목을 타고 오른다.
칡 덩굴과 담쟁이 덩굴 입장에서는 갑목과 같이 아름드리 우람한 나무는 상승할 수 있는 발판이자 성장할 수 있는 의지처인 셈이다. 고로 칡 덩굴과 담쟁이 덩굴 입장에서는 갑목은 귀인이자 나를 성장시키는 발판인 계기를 말한다.
꼭 사람으로 의인화하려고만 하지 말고 사람이 아니라 어떠한 환경적 변화나 갑자기 주어지는 기회일 수 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잭과 콩나무 이야기에서 나오는 콩나무는 하늘까지 솟아나 구름을 뚫고 거인의 집까지 자라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콩나무의 힘 만으론 그런 성장은 기대할 수 없다. 반드시 거인의 집과 연결된 무엇인가가 다시 말해 콩나무가 휘감고 오를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동반 성장을 이야기한다. 을목은 갑목을 보호하고 더욱 강하고 아름답게 빛내줄 수 있으며 갑목은 을목에게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이는 배우자가 될 수도 있고 자식이 될 수도 있으며 직장 동료및 상사가 될 수도 있다. 나에게 천을귀인이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자라나려는 을목의 역동성과 듬직하게 어떠한 바람이나 거친 외부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버텨내는 갑목의 내구성이 서로에게 상승의 시너지가 되고 있음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상생인가?
혹자는 말한다 이는 을목이 기생하는 것이요. 갑목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이는 갑목은 을목에게 이용당할 만큼 어리석고 무능하다는 전제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갑목은 엄청난 상승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한 상승 의지는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을목과는 맞지 않다. 하지만 맏이 이며 대장 같은 성격이 강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경쟁자들로부터 받아야 하는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다소 과격하고 목적 지향적인 강한 갑목에게 경금이나 신금과 달리 맞서지 않고 같은 편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을목이다. 갑목의 강한 성격도 을목이라면 요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갑목에게는 이러한 을목이 자신을 내적 외적으로 보호해 주고 같이 달릴 수 있는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주기에 상생할 수 있는 상대인 것이다.
여러분도 함께 등라계갑을 통해 상생하면서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는 귀인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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